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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 채권형펀드 전망

금리인하設 고개…안정수익 예상

11월 채권형 펀드는 강세 쪽에 무게를 둔 제한적인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최근 환율 하락으로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고, 설사 이번에는 어렵더라도 내년 상반기는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여 합리적인 수준의 이익 실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원석 한투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은 “최근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정책 리스크나 경기 변동성이 낮은 공사채형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고수익보다는 안정적인 수익과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이런 추세는 이 달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재경부와 한국은행의 정책조합(policy mix)에 근거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채권선호를 강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권형으로 자금 유입될 듯=지난 8월 이후 은행권에서 투신권으로 자금 이동은 11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절대수익률에 대한 부담이 커져 유입속도는 점차 둔화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박인호 푸르덴셜 자산운용 매크로 리서치 팀장은 “경제 및 금리전망에 근거해 볼 때 채권형 펀드의 성과가 주식형에 비해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채권 및 주식 시장의 랠리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전체적인 유입규모는 크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갈 곳 없는 자금의 단기 부동화 현상이 더욱 심화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정 본부장도 “최근 주식 시장이 세계 경제 둔화 및 한국 물 축소 경향 등으로 다소의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은행권의 특판(KB 2조 등)이 변수가 될 수 있으나, 은행권이 수수료 중심영업에서 예대마진 영업으로 추세 반전했다고 보기보다는 일시적인 계수 조정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박성준 랜드마크투신운용 펀드매니저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만기 물량에 의한 수급 부담이 적지 않고,금리 인하도 달러 약세로 조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긴 힘들어 채권형 강세를 점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장기형이 낫다=펀드의 수익률 측면을 보면 펀더멘털 및 수급, 정책 등의 요인을 종합할 때 약세 반전의 징후는 발견하기 어렵다는 게 공통적인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높은 금리와 리스크 완충 효과 면에서 장기채를 권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공격적 투자자의 경우는 만기가 긴 장기형 상품을 선택하는 게 나을 것”이라며 “단기 상품은 시장 충격이 발생했을 때 환매 욕구가 크다는 점에서 의외의 손실 발생 가능성이 큰 편”이라고 말했다. 박 펀드매니저는 “회사채의 경우는 현재 스프레드가 너무 붙은 상태라 현재 투자 위험이 높다”며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국공채가 유리한 면이 있고, 장기 투자의 경우에는 회사채 투자가 가능한 공사채형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권용범 대투운용 펀드매니저는 “11월에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내년 상반기에 추가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 채권형 펀드가 현 상황에서 주식형보다 메리트가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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