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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 복부까지 덮은 신해철의 간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입원치료" 밝혀… 앨범발매 연기


가수 신해철이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신해철은 지난 7일 공식 홈페이지인 신해철닷컴에 글을 올려 "근 열흘간 입원했다가 엊그제 일단 퇴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원인은 간경화, 위장장애, 심장 소음 등 총체적 양상이다. 간 수치가 일반인은 80인데 난 1,200으로 올랐다"며 "간이 비대해져서 반대쪽 복부까지 간이 몽땅 덮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증상이 '급성 알코올 중독'이라고 했다. 그는 "할 일이 음악밖에 없으니 작업이 빨리 끝날 거 같지만 간신히 걸어다니는데 소리를 지를 수가 있냐"면서 다음달 발매할 예정이던 앨범 작업이 늦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해철은 "앞으로 평생 금주, 금연에다가 식사는 소량 정해진 싱거운 음식만 먹어야 한다"면서 "다음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니라 우리 아버지 가신대도 술 먹지 말아야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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