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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사진)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이 "금호종금 인수 참여는 수신 기능 확보를 통해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8일 한국투자금융지주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마지막 남은 종금업 라이선스라 희소가치가 크다고 판단했다"며 "지주사 입장에서 그 동안 기업 대출 등에 제한이 있었는데, 종금업 라이선스를 통해 수신기능을 확보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참여 배경을 밝혔다.
앞서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난 4일 최근 매각이 진행중인 금호종금 본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강력한 후보군이었던 신영증권과 NH농협금융지주 등이 수익성에 대한 고민과 가격 의견 차이로 참여를 포기하면서 이번 입찰에는 한국투자금융지주만 단독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부회장은 "어떤 곳에서 입찰에 추가 참여했는지 등은 잘 알지 못한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도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구체적인 일정과 가격 등에 대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향후 경영 계획에 대해서는 "각 계열사별 전략은 계열사 대표들에게 위임을 했다"며 "다만, 큰 틀에서는 해외진출과 각사의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짤지 등에 대해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배종석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외이사로, 양숭문 전 삼성선물 경영지원실장과 연강흠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가 신임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이 밖에 개정 상법을 반영해 이사의 책임을 축소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정관 변경 의안도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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