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美기업, 근로자 '글쓰기 능력' 중시
입력2004-09-16 18:27:39
수정
2004.09.16 18:27:39
채용·승진심사때 우선시
미국의 기업들이 근로자들의 ‘글쓰기 능력’을 점차 중시하고있다.
미국 기업인들의 대다수는 자신들이 고용하고 있는 근로자 가운데 3분의 1 가량이 서류작성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국의 대학수능시험인 SAT 등을 주관하는 전국대학위원회(컬리지보드)의 캐스턴 케이퍼턴 회장은 “업계에서는 작문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고 전했다. 간결하고 정확할 뿐 아니라 구두법이나 문법에 맞는 정확한 문장작성능력이 채용이나 승진심사시 가장 우선시되는 항목 가운데 하나로 되어 가고 있다고 기업관계자들은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기업협의체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건설, 제조, 금융업 등 6개분야 기업들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용주들은 근로자의 3분의 2 정도만이 적절한 작문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은 근로자를 새로 뽑거나 승진심사를 할 때 작문능력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미국 대기업의 일자리 가운데 3분의 2 정도는 글쓰기 능력이 필요한 직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기업 경영진은 시급제 일자리나 기술자, 현장근로자들에게도 작문능력이 요구된다고 답했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관계자는 “근로자들의 작문능력이 예전보다 떨어졌다고 얘기할 수는 없고 오히려 수요가 더 커진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