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는 8일 서울 신천동 한라그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룹 차원에서 기획된 전략에 따라 용역침탈, 공격적 직장폐쇄, 민주 노조파괴 등이 자행되고 있다”며 “오는 10일 3차 총파업을 통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금속노조는 지난달 27일 직장 폐쇄 조치 이후 조합원의 90%가 현장 업무에 복귀했음에도 여전히 직장 폐쇄를 유지하고 있는 만도를 수원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박상철 금속노조 위원장은 “노조의 업무 복귀 선언에도 만도 사측이 불법적인 직장폐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특히 사측이 만도지부 조합원들의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는 지난달 13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비정규직 철폐 ▦노조법 재개정 ▦심야노동 철폐, 노동시간 단축, 주간 연속 2교대제 도입 ▦원하청 불공정 거래 근절 등 4대 의제를 내걸고 1·2차 총파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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