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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4월호] 10년이상 묻어 둘 종목 어떤게 있나

안정 성장·주주가치 제고 기업 유망


10년이상 묻어 둘 종목 어떤게 있나 [웰빙 포트폴리오/4월호] 안정 성장·주주가치 제고 기업 유망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관련기사 • 급등락장, 투자 대처 방법은… • 가치투자 이렇게 • 10년이상 묻어 둘 종목 어떤게 있나 • '가치주 펀드' 수익률도 OK! • "1분기 어닝 모멘텀 기대치 낮춰라" • 현봉오 "활황장 오면 주식형펀드 갈아탈것" • 공모시장 다시 기지개 • 3월 펀드 동향 • 증권사 추천주 • 선박가격 올라 수익성 개선 지속 • 현대제철 • "뮤직폰 효과" 2분기부터 실적 회복 • 하나투어 • 대신증권 • CJ투자증권 • 동양 중소형 고배당주식1 • 삼성증권 • 대우증권 • 우리투자증권 • 교보증권 • 동양종합금융증권 • 한국투자증권 • 대한투자증권 • 메리츠증권 • 미래에셋 • 한화증권 • 굿모닝신한증권 • 푸르덴셜투자증권 • 현대증권 증시에 장기투자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지만 펀드투자에서도 3년 만기를 채우기 무섭게 환매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직접 투자로 산 종목일 경우 수 년 동안 묻어두는 것은 더 어렵다. 하지만 과거를 돌이켜 보면 일 년에 수 차례씩 주식을 사고 판 투자자들은 별다른 수익을 챙기지 못한 반면, 괜찮은 종목을 사서 몇 년 동안 쥐고 있었다면 원금의 몇 배, 많게는 몇 십 배를 벌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투자의 귀재’인 워런버핏도 결국은 투자정석에 따른 장기보유를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 일반 투자자가 앞으로 10년 후의 고수익을 노리고 투자자금을 묻어둘 만한 장기투자 종목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장기투자 종목의 조건은 무엇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어야 한다는 것. 지금 아무리 ‘반짝’ 하는 종목이어도, 외부 변수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지나치게 높거나, 회사 규모가 작아 장기적인 생존여부 자체가 불투명하다면 장기투자 종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오태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개별기업에 장기투자해서 성과를 얻기 위해선 안정적인 기업이익 성장 가능성과 주주가치 제고에 주목해야 한다”며 “산업 내 지배력이 강한 전력, 통신서비스, 은행업종 대표주와 산업의 장기 성장성과 관련해 노령화에 따른 소비패턴에 부합하는 헬스케어, 보험, 소매업종이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인 생존게임에서 살아 남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종목을 찾기 위해선 기업 규모와 글로벌 경쟁력에 착안해야 한다”며 “과거 꾸준한 주당순이익(EPS) 증가세를 보인 실적 안정주와 외국기업에 뒤지지 않는 브랜드파워를 지닌 종목이 10년 장기투자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조건에 부합하는 10년 장기투자 종목을 삼성, 대우, 우리, 한국, 현대, 굿모닝신한 등 6개 증권사별로 취합한 결과, 가장 많은 증권사들이 장기투자 대상으로 지목한 종목은 6개 증권사 가운데 5개사의 투자 추천을 받은 POSCO로 나타났다. 아직은 저평가 메리트가 남아 있는데다, 장기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 대우증권은 POSCO가 “현 시점에서도 글로벌 철강회사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의 철강 시황전망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도 오는 2011년 인도제철소가 완공되면 수익성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전자, 국민은행, 삼성화재도 다수의 증권사들로부터 장기투자 유망 종목으로 꼽힌다. 삼성전자의 경우 경기 변동성이 높은 IT업종이라는 점을 들어 기피하는 의견도 있지만, 글로벌 IT업계 재편 과정에서 탄력적인 대응이 기대된다는 목소리와 함께 올 2ㆍ4분기를 바닥으로 장기적인 성장 사이클을 탈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국민은행은 주주를 우선시하는 배당정책과 앞으로 성장성이 큰 국내 금융산업의 선두주자라는 점이 투자매력 포인트로 꼽혔다. 현대증권은 국민은행에 대해 “3년간의 구조조정을 거쳐, 2007년부터 본격적인 자산성장과 이익증가 실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삼성화재는 장기보험의 성장성과 안정적인 수익창출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른 수혜 종목으로 꾸준한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업종 대표주인 현대중공업, 금융산업 선두주자인 신한지주, 내수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에 힘입어 안정된 성장이 가능한 SK텔레콤과 KT&G 등도 장기적인 투자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들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이 인정을 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고됐다. 이 밖에 신세계, 한국타이어, 현대건설, 현대차, 삼성증권, 메가스터디, 한국가스공사, 두산중공업, 아모레퍼시픽, 유한양행, 대한항공, 제일기획 등도 장기투자에 적합한 종목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IT와 자동차 등 수출주는 브릭스(BRICs)를 비롯한 이머징마켓 성장에 따른 수요 확대가 지속적인 성장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의견에도 불구, 경기에 따른 업황과 주가부침이 심하다는 이유로 10년간 묵혀 둘 만한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정도만 거론됐다. 증권사들의 장기투자 추천을 받은 종목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도 탄탄한 규모와 업종내 대표성을 지닌 종목들이라는 것이 특징. 6개 증권사들이 10년 투자 종목으로 꼽은 종목들 가운데 코스닥 상장 종목은 시총 1위인 NHN 뿐이었다. NHN은 강한 시장지배력에 더해 게임, 전자상거래, 검색광고 등에서 고르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10년 뒤의 성과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입력시간 : 2007/04/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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