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쑥쑥크는’ 위성미

위성미(15ㆍ미국명 미셸 위)가 상위권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해마다 향상된 기량을 입증하며 `골프천재`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위성미는 9일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의 펄골프장(파72ㆍ6,7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3라운드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경기를 마쳤다. 우승자 그레그 메이어(13언더파 203타)에 11타나 뒤졌지만 위성미는 공동38위에 올라 지난해 이 대회 순위(공동43위)는 가볍게 뛰어 넘었다. 13세 때인 지난 2002년 이 대회에 첫 출전해 컷 오프됐던 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컷을 통과했으며 성적에서도 지난해(8오버파 224타)보다 크게 끌어 올렸다.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뒤 “목표를 우승에서 `톱10` 입상으로 낮췄다”고 말한 위성미는 이날 샷 정확도와 쇼트게임이 흔들리면서 상위권 진입은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도 300야드를 넘기는 장타를 뿜어내 함께 출전한 미국 및 일본프로골프투어 선수들에 전혀 뒤지지 않았다. 1번홀(파5)에서는 드라이버 샷을 320야드나 보낸 뒤 2.4㎙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5번홀(파5)에서는 297야드짜리 드라이버 샷에 이어 세컨 샷을 그린에 올려 9㎙ 이글 기회를 만들어내 구름 갤러리를 열광시켰다. 경기 후 “샷 정확도와 쇼트게임이 약간 흔들렸다”고 분석한 위성미는 “이 두 가지에 좀더 집중해 일관성을 유지한다면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GA투어 대회 출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면서 “7개 대회에서 초청장이 왔는데 아직 출전 대회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