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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육불화우라늄 가스 대거 생산"

농축시 핵무기 원료로 사용가능… 핵동결 수용불가 시사

이란은 이미 수 톤 분량의 조제(粗製) 우라늄광을 농축 전단계 상태인 육불화우라늄(UF6) 가스로 변환했다고 이란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 협상 대표인 호세인 무사비안이 6일 밝혔다. 이란이 모든 핵 프로그램 동결을 요구한 IAEA 결의안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1일 약 40톤의 우라늄광에 대한 변환작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또다시 IAEA 결의안을 무시하는 행보를 취함에 따라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대재생산될 전망이다. 육불화우라늄은 원심분리방식 등을 통해 농축이 이뤄지면 농축정도에 따라 핵무기 원료로 사용될 수도 있다. 무사비안은 이날 AP통신과의 회견에서 “보유중인 조제 우라늄광의 일부분을 활용해 수(a few) 톤의 육불화우라늄 가스를 생산했다”고 말했다. 이란 정부가 공식적으로 육불화우라늄을 대거 생산했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와 관련, 이란의 핵 문제를 총괄하고 있는 국가안보회의의 하산 로우하니 의장은 이날 “우리는 모든 핵 프로그램의 동결을 요구한 국제사회의 요구에 절대로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이란이 IAEA가 지난달 이사회에서 다음달 25일로 정한 핵 프로그램 동결을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이란 핵 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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