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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중랑구 초등교도 다음달부터 전면 무상급식

강남·서초·송파·중랑구 등 한나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4개 구에서도 오는 11월부터 초등학교 전학년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그동안 이들 구는 타 자치구와 달리 구 재정으로 충당해야 하는 초교 4학년 무상급식을 실시하지 않았다. 28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최근 강남구와 송파구가 11월부터 초교 4학년 무상급식 사업을 지원하기로 한 데 이어 이날 오후 서초구와 중랑구도 무상급식 지원 대열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이들 자치구 안에 있는 공립초교 4학년 학생 1만7,500명이 다음 달부터 무상급식 혜택을 받는다. 이들 자치구는 우선 2학기 사업은 예산 감축을 통해 얻은 자투리 돈으로 지원한다. 무상급식 지원 대상이 중학교 1학년까지 확대되는 내년 사업의 경우에는 시ㆍ교육청ㆍ자치구 간 예산 분담이 확정되는 대로 지원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구는 올해 말까지 관내 20개 초교 4학년 3,400명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한다. 두 달간 소요되는 예산은 3억2,000만원으로 기타 예산에서 감축한 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중랑구는 교육경비보조금 중 학력신장 지원 미집행 예산 3억원을 활용해 관내 초교 4학년 3,310명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한다. 중랑구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서울시에서 전격적으로 초교 5·6학년 무상급식을 지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구에서도 나머지 4학년에 대한 금년도 무상급식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강남구와 송파구도 그동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초교 4학년 무상급식 지원 계획을 밝혔다. 강남구는 기타 예산에서 덜 쓰고 남은 자투리 예산 4억5,000만원을 모아 올해 말까지 지역 초교 4학년 4,800명의 급식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송파구도 예산감축을 통해 마련한 6억원의 돈으로 관내 초교 4학년 6,000명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한나라당 출신 구청장이 있는 자치구들이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은 최근 서울시가 그동안 무상급식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초교 5·6학년에 대해 지원을 결정한 마당에 구에서 초교 4학년 학생만 무상급식을 반대할 명분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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