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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악역 중견배우 전성시대…흡입력 있는 연기로 시청자 사로잡아

’백년의 유산 박원숙, ‘남자가 사랑할 때’ 이창훈, ‘구가의 서’ 이성재 눈길 <br>이성재 “야망 성취 위한 악행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 <br>이창훈 “더 사악해지기 위해 연구 중”




MBC가 드라마 왕국으로 부활하고 있다. 주말 ‘백년의 유산’에 이어 월화 ‘구가의 서’ 수목 ’ 남자가 사랑할 때’가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중견 악역 배우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백년의 유산’의 박원숙, ‘남자가 사랑할 때’의 이창훈, ‘구가의 서’의 이성재가 바로 그 주역.

박원숙, 이성재, 이창훈은 약 20년 이상의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악역에 도전하며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봬 극을 풍성하고 입체적으로 만들고 있다. 특히 이성재와 이창훈은 선하거나 우유부단한 역할을 주로 맡아 이번 작품에서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극의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백년의 유산’ 자녀 행복 위해 악행 저지르는 방영자 역 박원숙

30% 이상의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백년의 유산’에는 중견 배우 박원숙이 ‘방영자’ 역을 맡았다. 식품회사의 오너인 방영자는 ‘철규’(최원영 분)의 어머니이지 채원(유진 분)의 과거 시어머니. 그녀의 원래 직업은 사채업자로 자녀들을 위해 돈을 악착같이 모은 인물이다. 박원숙은 2007년 방송된 ‘겨울새’에서도 실감나는 악역 연기로 주목 받았다.

‘구가의 서’ 조관웅 역 이성재 “야망을 성취하기 위해 나아가는 것은 충분히 있을 상황”



배우 이성재는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 서’를 통해 인면수심의 야심가 조관웅 역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조관웅은 힘없고 가난한 통인의 아들로 태어나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다가, 무과에 통과한 후 오로지 입신양명과 출세를 위해 노력한 인물. 차후 성공을 위해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짓밟으며 물불 안가리는 원흉이 된다. 이성재는 조관웅에 대해 "악역이라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수단과 방법이 조금 안 좋았을 뿐이지 자기 야망을 성취하기 위해 나아가는 것은 현 사회에서도 충분히 있을 법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남자가 사랑할 때’ 구용갑 역 이창훈 “더 사악해지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이창훈은 MBC 수목미니시리즈 ‘남자가 사랑할 때’ 구용갑역으로 출연, 섬뜩한 악역 연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구용갑은 사채시장의 큰 손으로, 돈 앞에선 친구도 의리도 없는 냉혈한. 이창훈은 구용갑 역할을 맡아 머리도 노란색으로 염색하고 비열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창훈은 “일그러지는 표정, 차가운 눈빛 등 더 사악해지기 위해 캐릭터의 몸짓 목소리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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