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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통신, GM에 오토PC 대량수출

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이 세계적인 자동차회사인 제너널모터스(GM)로부터 오토PC 독점공급권을 따내 대량 수출의 길을 열였다. 대우통신은 GM의 전장부문 자회사인 델파이 데코사로부터 오토PC 독점공급권을 획득, 오는 20004년까지 70만대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 물량은 금액으로 따져 1억5,000만달러 이상이다. 델파이 데코의 이번 오토PC 입찰에는 클라리온 등 전세계 33개 업체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대우통신만이 기술심사, 공정심사 등을 완벽하게 통과해 독점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대우통신이 수출하게 되는 오토PC는 차량용 항법시스템과 컴퓨터, 카오디오 등의 기능을 결합한 첨단 제품.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 윈도 2.11을 탑재하고 32비트 RISC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다. 무선통신망을 이용,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전자메일을 송수신하고, 수신된 전자메일을 음성으로 들려주는 첨단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또 GPS를 이용해 현재 위치는 물론 목적지까지 최적의 경로를 음성 및 영상으로 안내해 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대우의 오토PC는 우선 GM의 최고급 차종인 캐딜락에 장착되고, 점차 트럭 등 다른 차종에도 확대, 설치된다. 특히 델파이 데코사는 99년 GM으로부터 완전 독립하게 되면 포드, 크라이슬러 등에도 전장제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돼 대우의 오토PC 수출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통신은 또 이번 독점공급권 획득으로 GM에 개인휴대용 항법시스템(PNA), CD, 스피커 등 다른 품목도 공급할 자격을 확보하게 됐다. 대우통신은 지난달 오토PC 시제품 생산에 성공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중 미국 자동차회사들이 정한 품질규격인 QS-9000을 획득, 하반기부터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문병도 기자】 대우통신이 GM에 독점 공급하게 될 오토PC. 핸들 오른쪽 오디오 박스의 맨 위쪽에 있는 것이 오토P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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