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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디젤 하이브리드 버스' 도로 누빌까?

4개 광역시 내년 시범운영…CNG 버스보다 CO₂ 배출 20% ↓

대표적 친환경차인 ‘클린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가 내년에 첫 선을 보인다. 또 오는 2012년에는 시내버스로 확대ㆍ보급될 예정이다. 대우버스는 한국기계연구원 및 정유업계와 공동으로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클린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 및 보급’을 위한 협약식을 열어 내년 1월부터 연말까지 6개 지방자치단체에 8대를 우선 보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버스는 GS칼텍스ㆍS-OILㆍ현대오일뱅크ㆍSK에너지 등 정유 4개사가 참여해 개발한다. 이들 4개사는 2년간 50억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1차 개발을 마칠 계획이다. 이 버스는 내년 1월 인천ㆍ부산ㆍ대구ㆍ대전 등 4개 광역시에서 우선적으로 시범 운행된다. 이어 6월 과천과 여수에서도 행사용 차량으로 활용되는 등 총 8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현대차와의 경쟁입찰에서 최종 선정된 대우버스 측은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 제작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서울시에서 도입한 천연가스(CNG) 버스 대비 연료 효율과 이산화탄소 저감 면에서 각각 40%, 20% 가량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윤영한 대우버스 부사장은 “지난 2007년 서울모터쇼에 버스 회사로서는 처음으로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 콘셉트카를 내놓는 등 그린카 개발 부문에서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오는 2012년이면 클린 디젤 버스의 효용이 검증될 것으로 보고 향후 시내버스로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젤 하이브리드차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버스ㆍ트럭 등 대형 차량에 보급이 확대되는 추세다.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차가 3월 제네바모터쇼에 디젤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아이플로우’를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오강현 대한석유협회 회장은 이번 개발이 일부 유종에 대한 세제지원 등으로 왜곡 된 국내 연료수급 상황을 개선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정유사들이 생산한 질 좋은 경유가 남아돌아 50~60%를 외국에 수출하는 실정”이라며 “클린 디젤차량 보급을 통해 액화석유가스(LPG), CNG 수입에 드는 막대한 비용과 CNG 버스에 제공하는 대당 2,000만~2,500만원의 보조금 및 가스차량에 주는 각종 세제혜택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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