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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정수를 전하는 50편의 이야기

■ 하느님, 내게 골프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잭 캔필드·마크 빅터 한센 외 엮음, 이레 펴냄)

스포츠를 흔히 인생에 비유하곤 한다. 골프도 마찬가지다. 예측할 수 없는 결과와 장애물에 부딪힐 각오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골프는 인생과 닮았다. 골퍼만큼 많은 적을 가진 선수도 없다. 14~15개의 클럽과 18개의 홀 곳곳에 도사린 모래, 나무, 풀, 바람 모두가 적이다. 이 책은 골프의 역사에 남은 프로 골퍼들과 아마추어 골퍼들의 골프 사랑이 담긴 이야기 50편을 모았다.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시리즈 저자들이 인생과 골프의 묘미를 전해주는 에피소드를 엮었다. 제목은 언젠가 아놀드 파머가 했던 말, “나는 골프를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 하느님 내게 골프를 주셔서 감사합니다”에서 나왔다. “골프는 중년과 닮았다. 공이 놓인 자리에서 플레이 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할 수는 없다. 멀리건은 아주 좋은 때 얘기다.”라는 말에서는 숙연함과 “섹스가 부부간 의견 충돌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던 사람은 자기 아내에게 골프를 가르쳐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능청스럽게 말하는 중년 아주머니에게서는 위트를 느낄 수 있다. 비슷했던 골프 실력의 동료가 갑자기 부쩍 늘어 내기 골프 때마다 돈을 따갈 경우 골프 교본을 선물하면 조만간 실력이 같아질 것이라는 얘기는 골퍼라면 미소 짓지 않을 수 없다. 아내가 골프에 이의를 제기하면 아내를 바꾸고 직업이 골프에 방해가 되는 다른 직업을 찾으라고 서슴없이 말하는 골프 광들에게 필드 밖의 즐거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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