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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러장 바오스틸 회장 17전대서 기자회견

"대대적인 합병^증설 통해 생산규모 1억톤으로 확대"<br>"포스코 환경친화기술 개발 중요성 증대… 배울점 많아"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산강철(寶山鋼鐵ㆍ바오스틸)이 수 년내에 철강생산규모를 1억톤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 철강 업계는 바오스틸을 중심으로 대규모 합병 열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공산당 제 17차 전국대표대회(17전대) 대표인 바오스틸의 쉬러장(徐樂江ㆍ사진) 회장은 19일 베이징(北京) 미디어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바오스틸은 대대적인 합병과 증설을 통해 수 년 안에 철강 생산규모를 8,000만~1억톤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쉬 회장은 "바오스틸은 제품생산의 국제화, 해외기업 인수 합병, 해외 제철소 건설 등 3가지 방면으로 국제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면서 "이 같은 전략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해외 증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바오스틸의 생산량 가운데 절반은 내수부문에 판매됐고, 나머지 절반은 수출됐다"면서 "올해도 이 같은 비중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바오스틸의 생산량 축소는 정부의 거시조정정책에 따른 것으로 당장은 순익에 영향을 주겠지만 장기적으로 철강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내년에도 철강제품의 해외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경쟁력과 관련, 쉬 회장은 "포스코는 10여년에 걸쳐 친환경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면서 "철강산업에서 환경친화적 생산의 중요성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증대될 수 밖에 없으므로 포스코에게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자동차용 강판 등 고부가 제품은 단기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어 손실요인이 되지만, 결국은 바오스틸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만큼 지속적으로 생산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오스틸은 최근 세계 최대 철광석 개발업체인 브라질의 발레 도 리오 도세(CVRD)와 합작으로 55억달러를 투입해 브라질에 연산 1,000만톤 규모의 대형종합제철소를 세우기로 하는 등 대대적인 '영토확장'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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