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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오리온 대주주'BW 매물부담' 없을듯

대주주가 신주인수권(BW)을 대량으로 행사했던 오리온(001800)의 주가가 4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대주주의 BW 행사를 시장이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고 경 영권 보호차원에서 시장에서 매물화 될 가능성이 낮은 만큼 향후 주가에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오리온은 외국계 창구인 JP모건 창구 등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전일 보다 2,200원(3.36%) 하락한 6만3,200원에 마감됐다. 오리온은 지난 14일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사장이 각각 20만7,642주(48억2,395만원)과 23만8,404주(55억3,861만원)의 BW를 행사했다고 밝혔다. 행사가격은 2만3,232원으로 현재 오리온 주가의 3분의1 수준이다. 최은정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오리온의 대주주 지분율은 26.0%로 자사주 13.1%를 제외하면 경영권이 위협 받을 수 있다”며 “대주주들이 BW로 행사로 확보한 물량을 시장에 매도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분석에 따르면 이번 신주인수권 행사로 대주주의 지분율은 31.6%로 상승하게 된다. /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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