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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꾀어 돈 주고 음란물 촬영

40대 남성 2명 구속기소


10대 꾀어 돈 주고는… 파렴치한 어른들
10대 꾀어 돈 주고 음란물 촬영한 40대 남성 2명 구속기소

이수민기자 noenemy@sed.co.kr


















돈이 필요한 10대 청소년을 꾀어 음란물을 제작한 후 배포해 수익을 올린 40대 남성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안미영 부장검사)는 청소년에게 돈을 주고 나체 사진을 찍어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상 음란물 제작·배포)로 오모(48)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또 검찰은 오씨와 함께 아동 음란물을 제작하고 인터넷에 올려 판매한 민모(46)씨도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사진 스튜디오에서 일한 것을 계기로 촬영 대상을 섭외하거나 음란물을 제작할 때 힘을 합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해 7월과 포털사이트 카페를 통해 알게 된 A(16)양을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모 셀프 스튜디오로 데리고가 신체 특정 부위를 찍고 30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11월에는 경기도 부천시 모처에서 A양의 나체 사진 등을 30만원을 주고 다시 찍은 후 몇 장을 골라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유료회원만 이용할 수 있는 게시판 자료로 올린 혐의도 있다. 오씨가 A양과 같이 어린 청소년에게 돈을 주고 찍은 음란 사진은 총 718장으로 드러났다.



오씨는 민씨와 함께 "돈이 필요하다"는 B(12)양에게 10만원을 주고 나체 사진 85장을 찍은 혐의도 받고 있다. 다만 이들은 B양의 사진을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인터넷에 올리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0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홍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서울 양재시민의 숲 일대에서 망원렌즈 등이 장착된 카메라를 이용해 지나가는 여성의 속옷과 하체를 총 564회에 걸쳐 촬영해 배포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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