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박태규 로비 대상 정·관계 인사 추석 후 소환될 듯

부산저축은행그룹의 핵심 로비스트인 박태규(71)씨가 김양(59ㆍ구속) 부산저축은행그룹 부회장에게서 받은 15억원의 자금으로 정ㆍ관계 고위 인사에 로비를 벌인 사실을 검찰 조사 과정에서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추석 이후 이른바 박태규 로비 대상자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박씨가 그동안 혐의를 부인해왔지만 최근 조사 과정에서는 태도 변화가 있었다"며 "박씨의 최근 진술은 구속영장에서 밝힌 범죄사실에 많이 근접한 것 같다"고 전했다. 박씨는 지난해 김 부회장에게서 수차례 로비 청탁과 함께 15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박씨가 혐의를 상당 부분 인정함에 따라 박씨가 받은 로비 자금을 쓴 대상을 확인하고 관련 자금 흐름을 조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추석 연휴 이후 박씨가 접촉한 금융 당국과 정·관계 고위층 인사에 대한 소환 조사를 본격화할 방침을 세웠으며 일단 정치권 인사보다는 로비를 받은 혐의가 분명한 금융계 고위인사에 대한 소환 조사를 먼저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