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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유기농 산업 메카된다

110개국 2,000여명 참가 세계 유기농대회 9월 개최<br>유기농 박물관 건립·신기술 개발 등 인프라 조성 박차

냠양주시 유기농박물관·유기농센터 조감도. 남양주시 조안면 일대에 들어서는 이 시설들은 유기농에 대한 교육·홍보와 신기술을 보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기도 남양주시가 세계유기농대회 개최를 계기로 국내 유기농 관련 산업을 견인하는 선두 주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세계유기농대회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10일간 남양주시 일원에서 세계 110개국 2,000여명 이상의 외국인아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남양주시는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세계 최초의 유기농박물관 건립, 유기농 고소득 작물 발굴, 신기술 개발 등 유기농 관련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4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안면 일대에 부지 4만3,314㎡, 연면적 5,015㎡의 유기농박물관과 유기농센터를 건립한다. 유기농박물관과 유기농센터는 유기농에 대한 교육과 홍보, 신기술 보급을 하고 시설 내에 유기농음식 연구센터, 유기농 레스토랑, 유기농 마켓 등을 조성해 유기농 확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또한 대회 개최를 계기로 유기농 쌀ㆍ인삼ㆍ딸기ㆍ포도 등의 작물 재배와 유기 농가를 확대하고 유기 섬유ㆍ화장품 등 2~3차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투자를 유인할 방침이다. 국내 유기농 관련 사업은 유기농 과일과 가공식품, 유기농 화장품, 섬유ㆍ패션, 완구 등으로 확산 추세에 있으며 2020년에는 4조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는 또 진중삼거리~새터삼거리 일대에 유기농 특화거리를 조성해 최근 확산되고 있는 슬로푸드 운동과 연계한 유기농 전통음식과 특화 상품 등을 판매, 관광수입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 이윤모 남양주시 세계유기농대회준비기획단장은 "남양주시 팔당댐 일대는 청정지역으로 70년대부터 유기농업을 시작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유기농 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세계 유기농 관련 국제적인 네트워크룰 강화해 국내 유기농 산업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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