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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지방화시대/대구] 완벽한 官學지원 벤처산업 '옥토'

[벤처지방화시대/대구] 완벽한 官學지원 벤처산업 '옥토'7개 창업보육센터서 200여개 업체 '불야성' 대구는 벤처산업이 살아 움직일 수 있는 영양이 풍부한 곳이다. 우선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지역의 각 대학에서 배출되는 우수한 인재들이 넘쳐나고 있다. 국책대학인 경북대 전기전자공학부와 영남대 기계공학부 등 수준 높은 대학들이 대구권 지역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또 대구 성서달성산업단지, 경북 구미 국가공단과 경산 진량공업단지 등 기술집약적인 주변 공단이 자리잡고 있어 벤처기업들이 입지할 수 있는 여건이성숙돼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같은 주변 환경 덕분에 대구의 벤처산업은 어느 곳보다 활기차다. 대구테크노파크 등 7개 벤처창업보육센터 200여개 업체가 「스타벤처」를 꿈꾸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움직이고 있는데다 대구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영남·대구대 등에서도 벤처창업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역의 벤처산업은 최근 거품론이 일고 있는 무늬만 벤처인 기업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산업과 연계된 반도체 및 전자, 기계분야 등 제조업 위주여서 성장 가능성은 엄청나게 높다. 대구시는 최근 성서산업단지내 3만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반도체 중심의 첨단업종 12개사를 유치했다. 시는 이들 기업의 매출이 올해는 1,052억원을 올리는데 그치지만 계속적인 투자가 이어질 경우 5년후에는 1조2,51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때문에 시는 첨단산업단지를 2-3곳에 추가로 조성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대구시 이승호(李勝鎬)경제정책과장은 『이들 기업의 유치는 단순히 매출 증대만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성서공단이 섬유·기계산업에서 반도체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들 기업의 유치는 시가 공단용지 분양가를 50% 할인해 주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영향도 크지만 대구의 벤처 토양이 그만큼 단단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벤처기업들의 대구 진출은 이뿐만아니다. 경북대·계명대·영진전문대가 공동설립한 벤처보육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의 경우 입주업체 상당수는 타지역에서 벤처사업을 하다 대구로 진출한 경우다. 대구시는 이같은 벤처산업 토대를 더욱 다질 계획이다. 우선 연말까지 밀라노프로젝트 추진과 연계해 패션디자인분야 벤처기업의 창업을 돕기위해 패션디자인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하는 등 3개 보육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 성서산업단지내 벤처빌딩 건립 및 벤처협동화공장 조성, 대구테크노파크의 이전 등 벤처산업 인프라 구축에 발벗고 나선다는 복안이다.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 입력시간 2000/06/02 10:3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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