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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격전지]3선도전 현역에 '젊은野'선전-서울 서대문을

3선 고지를 향한 민주당 장재식(張在植·65) 의원에게 정두언(鄭斗彦·43) 전 총리 공보비서관이 한나라당 후보로 도전장을 냈다.서울 서대문을은 낙후된 주거 밀집지역으로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나라당 鄭후보가 최근 총선연대의 낙천·낙선운동에 따른 젊은 후보들의 이미지 제고 효과를 타고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고등고시에 합격한 뒤 재무부 세제과장과 국세청차장, 주택은행장 등을 지낸 민주당 張의원은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한 힘있는 경제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張의원은 97년 대선 경제공약 수립, 지난해 IMF 환란 관련 청문회 위원장, 민주당 창당과정에서 정책기초위원장을 맡는 등 정책전문가로 꼽힌다. 14대 전국구에 이어 15대때 이곳에서 입성한 張의원은 『서대문보건소를 현대식으로 탈바꿈했고, 철거대상인 유진상가를 첨단벤처타운으로 키웠으며 주차문제 해소에 앞장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행정관료 출신인 한나라당 鄭후보는 『젊은 신인의 참신성과패기와 함께 국정경험과 국제적인 안목을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鄭후보는 최근 유권자들의 젊은 후보 선호 추세에 맞춰 「깨끗하고 유능한 인물」이란 점을 적극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가 총리시절 비서실에서 보좌한 바 있는 鄭후보는 80년 행시에 합격, 고속승진을 거듭하며 2급(이사관)까지 오른 뒤 지난 2월 퇴임했다. 자민련에서는 전북 익산에서 12, 13대의원을 지낸 김득수(金得洙·62)후보가 최근 공천을 받아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틈새를 본격적으로 공략하며 표밭갈이에 나섰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입력시간 2000/03/1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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