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朴 게이트] "정상문에 건넨 3억원 權여사와는 무관한 돈"
입력2009-07-07 17:18:51
수정
2009.07.07 17:18:51
"내가 겪는 정신·육체고통 잘못 씻는 과정으로 생각"
SetSectionName();
"정상문에 건넨 3억원 權여사와는 무관한 돈"
박연차 前회장 진술
진영태 기자 nothingman@sed.co.kr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은 자신이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건넨 현금 3억원은 권양숙 여사와는 무관한 돈이라고 진술했다. 박 전 회장이 3억원의 성격에 대해 진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규진) 심리로 열린 정 전 비서관의 공판에 증인으로 처음 나온 박 전 회장은 "3억원은 정 전 비서관이 청와대 행사를 치르는 데 자금이 부족하다며 요청해 마련해줬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권 여사와는 상관 없이 행사 경비에 쓰라고 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정 전 비서관은 권 여사의 지시로 3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해왔다.
박 전 회장은 1억원어치의 상품권과 관련, "청와대 총무비서관 사무실을 가보니 직원이 많아 돈 쓸 데가 많을 거 같아 준 것으로 현금으로 주면 부피가 크고 수표는 추적당할 것 같아 상품권으로 준비했으며 돌려받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은 청와대 비서관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5년 1월 백화점 상품권 1억원어치와 2006년 8월 현금 3억원을 받고 12억5,000만원의 대통령 특수활동비를 횡령한 혐의로 5월 구속기소됐다.
박 전 회장은 이날 오전 형사합의23부(부장 홍승면)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본의 아니게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