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A씨가 지난 2007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3억원 가량을 빼돌린 사실을 확인하고 직위해제 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과에서 사용되는 사무용품 구입비 등으로 사용돼야 할 일상경비 중에서 허위로 지출서류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1회당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여수시의 공금횡령사건과 관련해 예방차원에서 안산시 감사관이 자료를 수집하던 중 의심스런 정확을 포착하고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A씨는 횡령한 돈으로 사업에 실패한 남편의 빚을 갚거나 아파트 대출금과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A씨가 횡령한 금액 모두를 변제했으나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안산지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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