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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조종사 노조 비현실적 요구 자제해야"

항공운수사업을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 요구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8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의 파업 등 항공사 노사협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조종사 노조는월권적 인사.경영권 침해와 비행안전을 저해하는 요구를 즉각 철회하고 국가 경제와기업현실을 고려하는 합리적 단협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경련은 또 항공운수사업이 공익적 성격과 함께 국민 경제 및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이를 쟁의의 사전적 제한조치가 가능한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할 것을 요구했다. 전경련은 `항공사 노사의 합리적 단협을 위한 제언'을 통해 유가급등, 항공안전관련 비용 증가, 고속철 개통에 따른 국내 항공수요 감소 등으로 항공사의 경영이악화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조종사 노조가 전향적 자세를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전경련은 2000년 이후 2005년 1.4분기까지 양대 항공사의 누적 손실이 8천414억원에 이르고 1분기 부채비율도 대한항공이 243%, 아시아나항공이 305%에 달하고 있어 경영개선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해야 할 시점임을 설명했다. 전경련은 특히 조종사 노조의 불합리한 단협 요구중 인사.경영권에 대한 합의권한 요구는 양보하거나 인정할 수 없는 사용자 고유권한으로 다른 업종이나 사업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물러설 수 없는 부분임을 강조했다. 전경련은 또한 해외 휴식기간을 확대해달라는 것과 타 항공기 운항임무를 위해승객자격으로 탑승하는 시간까지 비행시간으로 인정해 수당 100% 지급을 요구하는것 등은 지나친 것이라며 국민 정서상으로도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일반 근로자 월평균 근로시간인 188.8시간에 비해 3분의 1 수준인 평균 60시간의 비행시간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휴식시간을 요구하는 것 등은 노조의이기적 행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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