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사진)씨가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를 연출한다고 영화제 사무국이 26일 밝혔다. 구씨가 영화제 트레일러 연출에 도전하기는 지난 2009년 제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 이어 두 번째다. 리더필름으로도 일컫는 트레일러는 모든 초청작 상영 전에 보여주는 영화제의 대표 영상물이다. 보통 1분 안팎의 짧은 애니메이션이나 간단한 실사영상으로 제작된다. 구씨는 DSLR 카메라를 이용해 신촌을 배경으로 트레일러를 찍을 계획이다. 구씨는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2009)'로 연출 데뷔했으며 지난해에는 연출자로서 장편영화 '요술'을 선보인 바 있다.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4월7~14일 서울 신촌 아트레온 등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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