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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카카오 흡수합병…‘다음카카오’ 출범

다음(035720)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통합법인 ‘다음카카오’를 출범한다.

다음과 카카오는 오는 8월 주주총회 승인을 얻어 연내 합병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합병 형태는 기준주가에 따라 산출된 약 1:1.556의 비율로 피합병법인인 카카오의 주식을 합병법인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발행신주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법인의 명칭은 ‘다음카카오’다. 통합법인은 다음과 카카오가 당분간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운영하되, 공통부문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부문부터 순차적으로 통합해 나갈 계획이다. 통합 법인의 직원 수는 다음 약 2,600명과 카카오 약 600명이 합쳐져 약 3,200 명이 될 전망이다.



또 다음이 카카오를 흡수 합병함에 따라 다음의 사내 이사에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제범 카카오 공동대표,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 송지호 카카오 CFO, 서해진 카카오CTO 등 카카오 임원진들이 대거 포함됐다. 카카오가 하던 사업을 그대로 진행하기 위해 사업 목적에 전자상거래 서비스, 인터넷 서비스, 콘텐츠 제작 및 개발, 캐릭터 판매업, 통신판매업, 유무선 통신업 등도 추가했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양사는 서로가 부족한 점을 각자의 강점으로 가지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참여와 개방, 공유의 정신과 수평적 기업문화 등 주요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카카오의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다음이 보유한 우수한 콘텐츠 및 서비스-비즈니스 노하우, 전문기술이 결합하면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도 “양사의 핵심 경쟁력을 통합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통합법인은 모바일을 비롯해 IT 전 영역을 아우르는 커뮤니케이션-정보-생활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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