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인천아시안게임 주관방송사인 IHB가 발주한 50억원 규모의 IBC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 CNS는 인천아시안게임 중계에 필요한 국제방송신호 분배·전송 시스템을 구축한다. 인천아시안게임 주관방송사인 IHB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아시안게임 36개 종목 경기를 72개 채널에 중계한다.
특히 인천아시안게임은 고화질TV(HDTV)보다 화질이 4배 좋은 초고화질TV(UHDTV)를 시험 방송할 예정이어서 스포츠 및 방송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LG CNS측은 "그동안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의 중계 시스템 구축 사업은 외국 기업이 도맡았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LG CNS가 하게 됐다"면서 "장비 안정성과 운영 편의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 CNS는 KBS, SBS, EBS 등 다수 방송사의 디지털방송시스템을 구축한 국내 방송 통신기술(IT) 분야 1위 사업자다. 이상헌 통신미디어사업부장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월드컵과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중계 시스템 구축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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