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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이 씨티그룹 CFO

39세 크로체크…잇단 스캔들 무마노린듯

30대 여성이 씨티그룹 CFO 39세 크로체크…잇단 스캔들 무마노린듯 30대 여성이 세계 최대 금융기업인 미국 씨티그룹의 최고경영진에 합류했다. 씨티그룹은 28일 샐리 크로체크(사진)를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크로체크는 올해 39살로 보수적인 월가에서 여성으로서는 최연소 CFO 자리에 올랐다. 크로체크는 애널리스트로 시작해 중소 규모 증시분석 업체 샌퍼드 번스타인의 경영자로 일하다 지난 2002년 씨티그룹의 당시 최고경영자(CEO)였던 샌퍼드 웨일 현 씨티그룹 회장에게 발탁돼 씨티의 자회사 스미스 바니의 영업 및 리서치 부문을 지휘해왔다. 크로체크는 앞으로 자산규모 1조3,000억달러에 육박하는 씨티그룹의 재무분야를 관장하는 동시에 전략 수립, 투자자 및 언론과의 관계를 책임지게 된다. 한편 씨티그룹 CFO 겸 전략 책임자였던 43세의 토드 톰슨은 크로우첵이 맡고 있던 스미스바니 영업부문 최고 책임자를 맡게 된다. 찰스 프린스 씨티그룹 CEO는 “이들 두 명은 시티그룹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최근 일본과 유럽에서 불거진 금융 스캔들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한 충격 요법으로 해석되고 있다. 씨티그룹은 최근 일본 지점이 불법 영업으로 영업 정지를 받는 등 잇단 스캔들에 시달리고 있다. 최윤석 기자 yoep@sed.co.kr 입력시간 : 2004-09-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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