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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200자 읽기] 역사가들 外







■역사가들(‘역사비평’편집위원회 엮음, 역사비평사 펴냄)=‘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 없는 대화’라고 말한 E.H.카부터 민중의 풀뿌리 역사를 쓴 하워드 진까지. 계간지 ‘역사비평’에 연재된 기획물 ‘우리 시대의 역사가’ 중 서양역사가 12인의 생애와 연구 분야, 활동 내용 등을 모았다. 각 역사가의 ‘짧은 평전’을 통해 그들의 삶과 연구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을 습득할 수 있다. 1만 5,000원.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김을한 지음, 페이퍼로드 펴냄)=고종 황제의 일곱째 아들이자 순종황제와 의친왕, 덕혜옹주의 이복형제인 영친왕의 전기가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40여년 만에 다시 출간됐다. 책은 영친왕을 중심으로 서술됐지만 그를 둘러싼 국내외 정세와 인물들 간의 이야기가 펼쳐져 근현대사의 여러 장면을 설명하는 내용으로도 손색없다. 원문은 1970년 5월부터 6개월여 개 중앙일보에 연재된 뒤 이듬해 한국일보가 단행본으로 출간했었다. 1만4,800원.

■자연스러운 건축(쿠마 켄고 지음, 안그라픽스 펴냄)=자연스러운 건축이란 자연 소재로 만들어진 건축이 아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자연과 사람의 관계인 ‘자연관’이 각 장소에 맞게 반영돼야 자연스러운 건축이다. 특정 장소의 의미를 외면한 ‘건축의 국제화’에 반기를 든 저자가 장소에 적합하게 지어진 건축들을 소개한다. 1만8,000원.

■학예사와 떠나는 경기도 답사기(경기도 학예사 24인 지음, 푸른역사 펴냄)=경기도 각 지역에서 근무하는 역사 전문 학예사들이 수원 화성부터 고양 서삼릉 태실까지 경기도의 항일 유적지들을 소개했다. 경술국치 100년에 맞춘 ‘항일유적편’으로 지역 탐방에 학예사들의 역사 해설ㆍ인물 조명이 덧붙어 상당히 전문적이다. 1만5,000원.



■쉐프1,2(앤서니 보뎅 지음, 문예당 펴냄)=27년간 일해 온 쉐프가 보여주는 요리계의 적나라한 모습. 미국에서 별 두개 짜리 레스토랑의 수석 주방장으로 재직중인 저자는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우아한 레스토랑 뒤편에 놓인 전쟁터 같은 주방의 모습을 생생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낸다. 식당업을 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솔직한 조언, 최근 요리계의 경향과 일류 식당에 대한 보고 등도 함께 전달한다. 각 1만 1,000원.

■드라마틱(백소영 지음, 꿈꾸는터 펴냄)=TV드라마에서 발견한 기도교적 가치를 쉬운 말로 풀어냈다.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찾아낸 존재와 관계성의 의미, ‘선덕여왕’에서 깨우친 미실의 죽음이 예수의 죽음과 반대인 이유, ‘꽃보다 남자’에서 배운 자기 사랑의 덕목 등. 신학에 대한 쉬운 접근을 유도하는 책으로 ‘예수님과 함께 보는 드라마’가 부제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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