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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독극물 편지’ 피의자 집과 사무실서 리친 발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에게 맹독 물질인 리친을 담은 편지를 보낸 혐의로 기소된 무술강사 제임스 에버렛 두치케의 집과 사무실에서 리친이 검출됐다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FBI 등 수사 당국에 따르면 두치케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무술도장을 찾아 리친을 추출하는 기구와 방진마스크 등 물품을 차에 실어 집 근처 공공 쓰레기장에 내다버렸다. FBI가 쓰레기장과 두치케의 집 밖에서 수거한 물품 등에서 리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치케는 지난해 말 온라인 경매사이트인 이베이를 통해 리친을 추출할 수 있는 식물인 피마자 100개를 주문했고, 연말에는 리친을 다루는 방법에 대한 설명서를 인터넷에서 내려받았다. 지난 1월 경찰이 두치케를 아동추행 혐의로 기소할 당시 확보한 컴퓨터에서 이 같은 기록이 발견됐다.



현재 생물학적 독성 물질의 개발·제조·사용 등의 혐의로 재판이 예정된 두치케는 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종신형까지 내려질 수 있다.

그러나 두치케는 “나는 애국적인 미국 시민이고, 타인에게 전혀 원한이 없다”며 독극물 편지를 보낸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수사당국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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