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하이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KT스카이라이프의 최근 월순증가입자수는 3만가구 초반 수준으로 시장기대치에 지속적으로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홈쇼핑 송출 수수료 협상타결 시점 역시 4ㆍ4분기로 넘어가 홈쇼핑사보다 협상력이 우위에 있기 힘들다고 판단하는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클리어쾀(Clear QAMㆍ셋톱박스 없는 디지털 TV에서 단방향 디지털케이블 방송을 볼 수 있게 하는 기술) 서비스 도입에 의한 중장기적 신규 가입자 확보 여력도 약화된 상황으로 보인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923만가구의 아날로그 케이블가입자들이 클리어쾀 서비스 TV시청으로 전환할 경우 KT스카이라이프를 포함한 IPTV사업자들의 신규 가입자 확보 기반이 크게 약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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