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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中 판매량 처음으로 美 시장 앞섰다

1분기 中서 62만대… 71% 늘어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올 들어 미국에서보다 중국에서 자동차를 더 많이 팔았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GM은 지난 3월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68% 늘어난 23만48대를 판매해 18만8,011대에 그친 미국 시장을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 1ㆍ4분기 기준 GM의 중국 판매량도 전년 동기에 비해 71% 급증한 62만3,546대를 기록, 미국 판매량(47만5,253대)을 크게 웃돌았다. GM의 중국 판매량이 미국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M은 지난해 중국 판매량이 183만대로 미국(200만대)보다 적었지만 올 들어 순위가 바뀐 것이다. WSJ은 "중국이 명실상부하게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등극했다"고 평가했다. GM은 "중국시장에서는 시보레 크루즈나 뉴 세일 등 소형모델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면서 "소비자들이 작고 연비가 높은 모델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요타는 지난달 중국시장에서 33%(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6만1,200대를, 현대자동차는 47% 늘어난 6만1,638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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