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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39 '홈쇼핑 대전' 2라운드 돌입

LG·39 '홈쇼핑 대전' 2라운드 돌입LG-매출 상향 광고전, LG-대규모 이벤트 행사 홈쇼핑업계의 라이벌 LG홈쇼핑과 39쇼핑이 다음달부터 업계 수위자리를 놓고 치열한 한판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이 인수한 39쇼핑은 이달말 임시주총을 계기로 매출액을 대폭 상향 조정, 대대적인 광고전에 나서는 등 LG홈쇼핑을 추월하기 위한 대반격에 나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맞서 LG홈쇼핑도 1위 자리 고수를 위해 초반에 기선을 제압한다는 작전을 세워놓고 있어 재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양사는 최근 협력업체나 쇼핑호스트를 서로 빼앗아오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9쇼핑은 우선 31일 주총을 열고 인수절차를 공식적으로 마무리, 제일제당의 본격 경영참여와 함께 제2의 창업을 선언할 방침이다. 39쇼핑은 이에맞춰 올해 매출 목표액을 연초의 3,900억원에서 5,100억원(인터넷 쇼핑몰 제외)으로 한꺼번에 30%나 늘려잡았다. 이는 LG의 매출목표액인 5,500억원에 바짝 근접한 수준이다. 또 39쇼핑은 회사명을 「CJ39쇼핑」으로 변경하고 전면적인 CI(기업 이미지)작업까지 진행하고 있다. 또 매출확대를 위해 6월부터 각종 매체를 통한 광고물량 공세를 퍼부을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다. LG홈쇼핑은 이같은 39쇼핑의 공세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대규모 이벤트행사나 사은품 제공을 통해 고객 몰이에 나서는 등 맞불작전을 벌이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LG는 39의 움직임에 따라 매출액을 추가로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국내 홈쇼핑시장은 출범초기 39쇼핑이 매출액면에서 앞섰지만 지난 98년부터 LG가 39쇼핑을 추월하는 등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39쇼핑은 이같은 출전채비를 갖추기 위해 최근 직제 개편을 단행, MD를 대상으로 소사장제를 도입하고 분야별 독립채산제를 실시하는 등 내부정리를 마친 상태다. 제일제당은 지난달말 39쇼핑의 대표이사에 삼성그룹 출신의 조영철(趙泳徹)씨를 선임한데 이어 관리본부장(상무급) 등 일부 인사를 수혈했다. 39쇼핑 관계자는 『업계 선두기업으로 변모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방안을 모색중』이라면서 『올해안에 LG를 따라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입력시간 2000/05/25 20:3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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