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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재테크] 해외고수익채권

경기 회복기에 투자위험 줄어들어 매력<br>환율하락 감안 환헤지 여부 꼭 확인해야


경기전망은 투자대상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판단 요소 중 하나다. 경기가 좋아질 때는 일반적으로 실물자산 가격이 상승하고 금리 또한 상승하게 된다. 이럴 땐 국채와 같은 우량채권과 현금의 비중은 줄여야 한다. 반대로 주식, 부동산, 원자재 그리고 하이일드 채권 등은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투자자산이다.

하이일드채권은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기관투자가나 거액자산가들의 관심이 꾸준한 투자자산이다. 하이일드채권은 고수익채권인데, 신용등급이 낮은 대신 금리가 높은 채권을 말한다.

하이일드채권은 직접 채권을 살 수도 있고 해외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할 수도 있다. 상대적으로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글로벌하이일드채권펀드를 기준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글로벌하이일드채권펀드의 투자포인트는 채권유통수익률, 환율 그리고 표면금리다.

하이일드채권은 무엇보다도 경기가 좋아지면 투자위험이 감소하기 때문에 유통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우량채권과의 금리차가 축소된다. 이때 채권의 가치가 상승하게 되어 자본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미국달러표시 채권 이외의 채권에서는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세계경기가 좋아지면 미국달러를 비롯한 선진국통화 대비 이머징국가의 통화가치가 상승하게 된다.

아울러 높은 표면금리는 투자수익의 중요한 부분임과 동시에 자산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표면금리가 높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높은 채권이자가 누적되기 때문에 채권가격 변동에 따른 투자손실 가능성을 줄여준다. 다만 유의사항도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경기전망이 나빠지면 글로벌하이일드채권펀드의 수익률도 하락한다.



하이일드채권의 가격흐름은 실물자산의 가격흐름과 비슷한 방향을 가지기 때문에 안전자산으로서의 채권과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원달러 헤지여부도 체크해야 한다. 대부분의 글로벌하이일드채권펀드는 미국달러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계산하는데, 한국 원화도 이머징 통화에 속하기 때문에 경기상승기에는 환율하락으로 인해 채권펀드수익의 일부를 반납하게 된다.

하이일드채권은 주식과 채권의 중간 형태인 중위험중수익형 투자자산으로서 의미가 있는 자산이다. 투자목적에 맞게 충분히 검토하고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활용해야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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