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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지지율 케리·부시 206 對 166

발생부수 케리·부시 1천875만 對 1천206만부

미국 대선을 이틀 앞둔 31일(현지시간) 현재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한 신문이 206개지, 조지 부시 대통령지지 신문이 166개지로 최종 집계됐다고 미국의 신문 정보지인 '에디터 앤 퍼블리셔'(E&P)가 밝혔다. 발행 부수로는 1천875만부 대 1천206만부로 케리 후보 지지 신문이 1.5배 가량 많다. E&P는 과거 선거에서는 주요 신문들이 절반 정도씩 갈라졌으나 이번에는 5대3으로 케리 후보의 완승으로 결판이 났다고 말했다. 2000년 부시 후보 지지 신문들 가운데 43개지가 케리 후보로 돌아서고 앨 고어 후보 지지에서 부시 후보로 노선을 바꾼 신문은 5개지에 불과했다. 이날 부시 후보 지지를 선언한 보수지인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의 트리뷴 리뷰는 사설을 통해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전, 이민, 의약 분야 등 많은 점에서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한 뒤 "이러한 것들이 부시 대통령 지지에 대한 강한 논쟁같이 들리고, 그렇게 하는 것도 생각했지만, 그 대안도 검토했다" 면서 "절제가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밖에 플로리다의 잭슨빌 타임스 유니언, 뉴저지의 뉴욕 데일리뉴스, 미시간의 칼라마주 가제트및 앤 아버 뉴스의 지지로 접전주 싸움에서 도움을 받게 됐다. 반면 역시 접전주의 하나인 콜로라도의 그리일리 트리뷴은 과거 부시 후보 지지에서 케리 후보 지지로 바꿨다.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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