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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읽기] ● 변액보험

장기 투자·연금자산 마련 적합<BR>매월 일정액 투자 실적배당형<BR>보험사서 소정의 이율도 보장<BR>4월말기준 3조4,000억 판매


최근 들어 주식시장에서 보험권이 연일 주식을 매수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보험권이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바로 변액보험 때문인데 이 상품은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모두 3조4,000억원 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변액보험은 보험료를 주식ㆍ채권시장 등에 투자한 뒤 실적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여기에는 계약자가 사망했을 때 보험금이 일시불로 지급되는 ‘변액종신보험’과 보험금을 연금형태로 지급하는 ‘변액연금보험’, 보험료의 납입과 적립금 인출이 자유로운 ‘변액유니버설보험(VUL)’ 등이 있다. 2001년 7월 변액보험이 국내에서 처음 출시됐을 때는 시장의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저금리와 고령화가 금융시장의 이슈가 되면서 좀더 많은 노후자금을 마련하고자 하는 투자자와 자산운용수익률을 높이고자 하는 보험사의 니즈(needs)가 맞물려 지난해부터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변액보험의 자산은 초기 채권형ㆍ혼합형 위주의 투자에서 최근에는 인덱스형ㆍ해외투자형ㆍ성장형 투자까지 매우 적극적이며 다양화되고 있다. 변액보험은 실적배당형 상품이고 매월 일정액을 투자한다는 점에서 유사한 성격의 자산운용사 적립식 펀드와 비교되기도 한다. 그러나 두 상품에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먼저 변액보험은 적립식 펀드에 비해 장기투자 상품이다. 적립식 펀드는 중도 해약하더라도 이익금 범위에서 환매수수료를 물지만 변액보험(유니버설보험 제외)은 중도해약을 했을 경우 해약환급률을 따라 원금의 일정 부분만을 돌려 받게 된다. 둘째, 변액보험은 적립식 펀드와 달리 만기 이후 연금식으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셋째, 변액보험은 실적배당형 상품이지만 최저보증이율이라 해서 보험사가 소정의 이율을 보장해주기도 한다. 넷째, 적립식 펀드는 납입금액 전체가 투자금액이 되고 1년에 2~3% 수준의 수수료를 부과하지만 변액보험은 초기(7~10년) 납입보험료 가운데 각종 사업비를 제외한 나머지 보험료로 투자한다. 변액보험은 장기로 보장을 받거나 연금자산을 마련하는 데 적합한 상품이고 적립식 펀드는 소액투자로 목돈을 만드는 데 적합한 상품이라 볼 수 있다. 여유자금의 투자목적에 따라 두 상품을 적절히 활용하면 재테크뿐만 아니라 생애설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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