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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제철 통합법인 출범 3월로 연기

28일 인천제철에 따르면 인천제철과 강원산업은 29일 합병등기를 마치고 새로운 통합법인으로 출발할 계획이었으나 공정위의 기업결합심사가 늦어짐에 따라 다음달 15일 합병등기를 마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통합법인 출범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인천제철의 현대계열 분리도 자동적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계열분리를 위해서는 현대그룹 계열사나 정몽구(鄭夢九) 현대 회장을 비롯한 대주주들이 인천제철에 대한 제1대 주주로서의 지위를 상실해야 하기 때문이다. 통합법인이 새로 설립되면 채권단이 29%의 보유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반면 鄭회장을 비롯한 개인 대주주들이나 현대그룹 계열사들의 보유지분은 다 합쳐도 15%에 불과해 인천제철의 현대계열 분리를 위한 요건이 충족된다. 현재 공정위는 인천제철과 강원산업의 합병으로 설립되는 통합법인이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부상하게 됨에 따라 독과점 문제 등을 중심으로 기업결합을 심사하고 있으며 오는 3월8일까지 기업결합 심사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제철은 다음달 15일 합병등기를 마친 후 명실상부한 현대계열 분리를 위해 보유중인 현대 계열사 주식을 매각해나가는 한편 새로운 기업이미지(CI) 구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제철 관계자는 『3월 강원산업의 합병과 함께 상호변경을 비롯, 새로운 기업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토록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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