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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거대 예수상등 '新 7대 불가사의' 선정

전세계 1억명 인터넷·전화투표








세계 신(新) 7대 불가사의(不可思議)로 ▦중국의 만리장성 ▦로마의 콜로세움 ▦요르단의 고대도시 페트라 ▦멕시코의 마야 유적지인 치첸 이차 피라미드 ▦페루의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 ▦인도의 타지마할 ▦브라질의 거대 예수상이 선정, 공개됐다. 스위스의 영화제작자 베르나르트 베버가 주도하는 ‘신 7대 불가사의 재단’은 7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이러한 내용의 신 7대 불가사의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 최종 선정 결과는 전 세계에서 1억여명이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참여한 투표 결과를 종합한 것으로, 남미에서 3군데나 채택됐다. 선정작업은 베버의 주도로 1999년 시작됐으며 200 군데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실제 투표는 지난 6년간 진행됐다. 베버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나온 순수입의 50%를 문화유산 복원노력에 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 작업이 공정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유네스코 소속의 인도 문화 전문가인 니콜 볼로미는 “이번 캠페인은 민주적이거나 과학적이지 않다”며 일부 외양이 좋은 유적지에만 관심이 쏠리게 하고 보존 위험에 처한 유적들은 외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대의 7대 불가사의는 ▦이집트의 기자 피라미드 ▦바빌론의 공중정원 ▦올림피아의 제우스상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로스 영묘 ▦로도스의 크로이소스 거상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 등대 등인데 이는 기원전 2세기 그리스 철학자 필론이 선정했다. 현재는 기자 피라미드만 남아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중국의 만리장성 세계에서 가장 긴 인공구조물이다. 총연장 6,700㎞의 장벽이 서에서 동으로 뻗어있다. 기원전 3세기 진(秦)나라 때 처음 만들어졌는데 지금 남아있는 것은 명(明) 서기 15~16세기 때 개축한 성벽이다. ■ 로마의 콜로세움 고대 로마제국의 전성기인 서기 80년에 티투스 황제의 의해 완성된 원형 투기장. 검투사 경기가 벌어졌으며 할리우드영화 ‘글라디에이터’로도 유명하다. 계단식 관람석에 수용인원은 5만여명이었다. ■ 요르단의 페트라 요르단 남서쪽의 고대 산악도시로, 아랍 계통인 나바테아 왕국의 수도다. 로마시대를 전후해 아라비아사막의 대상로를 지배하며 번영을 누렸다. 암석을 깎아 세워진 신전ㆍ극장ㆍ장례사원 등이 있다. ■ 멕시코의 치첸 이차 피라미드 멕시코 동부 유카탄 반도에서 서기 10~13세기에 번성했던 마야 제국의 도시 치첸 이차에 있는 계단식 피라미드. 피라미드의 정상에 있는 것은 신전이다. 태양력의 원리에 따라 지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 페루의 마추픽추 페루 남부 쿠스코시의 북서쪽 우루밤바 계곡에 있는 유적지. 서기 15세기 잉카왕국에 의해 건설됐고 궁전ㆍ사원ㆍ거주지 등으로 이뤄졌다. 거대한 돌들을 해발 2,430m까지 어떻게 운반했는지는 미스터리다. ■ 인도의 타지마할 우타르프라데시주(州) 아그라에 있는 묘역. 무굴제국 황제 샤 자한이 왕비 뭄타즈 마할의 죽음을 애도해 1654년 완공했다. 타지마할은 ‘마할의 왕관’이란 뜻. 황제 부부와 왕족들의 무덤이 들어 있다. ■ 브라질의 예수상 리우 데 자네이루의 코르코바두 언덕에 38m 높이로 서있다. 브라질인 에이토르 다 실바코스타가 설계하고 프랑스 건축가 폴 란도프스키가 1931년 세웠다. 프랑스서 만들어진 뒤 브라질로 옮겨 조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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