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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계 연초부터 공격적 영업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부업계가 새해 벽두부터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펴고 있다. 23일 대부업계에 따르면 일본계 업체인 산와머니는 지난 17일 경기도 부천과 전라남도 순천에 2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미니점포를 각각 열었다. 이 미니점포는 규모는 작지만 지하철역이나 아파트 밀집단지 인근에 자리잡고있어 고객들이 접근하기가 쉬운 데다 대출신청과 동시에 신용도 심사와 신원확인,승인, 대출금 지급 등 일련의 업무가 빠르게 완료된다고 산와머니는 설명했다. 이 대부업체는 지난 17일 두개의 영업망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전국에 26개의점포를 보유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영업망을 지속적으로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재일교포 자본으로 설립된 아프로파이낸셜은 지난 21일까지 대출 첫 달의 이자를 면제해 주는 '무이자 30론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 행사는 연봉 2천만원 이상의 상장회사나 등록법인의 재직자, 의사.변호사 등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대출해 준다. 대부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업계가 침체 국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하고 "부실 발생 가능성이 적은 우량 고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대형업체를중심으로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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