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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경제 활기 넘친다

작년 성장율 6.8%...외국인 투자도 급증 '활기' 미 일간지 '시애틀 포스트-인텔리젠서'의 칼럼니스트 앤토니 로빈슨은 최근 베트남 방문을 통해 얻은 자신의 느낌을 이같이 한마디로 표현했다.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뭔가 건설하고, 판매하고, 움직이는 모습이 상당히 활동적이었다는 게 그의 인상이었다. 사람들의 모습에서 볼 수 있듯 베트남 경제는 최근 아시아금융위기에 따른 타격을 극복하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4%대로 하락했던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6.8%를 기록하는 등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 세계적인 경기침체 가능성에 불구, 파이스턴이코노믹리뷰ㆍ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이 2001년과 2002년도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6% 가량으로 전망하는 등 건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의 주 요인은 늘어나는 수출 증가세.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수출은 지난해 전년대비 25.6% 증가한 144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전체 수출 가운데 미국의 몫이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 정부는 이번 양자간 무역협정을 통해 대미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97~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큰 폭으로 감소하던 외국인직접투자(FDI)도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다. FDI는 베트남 경제성장과 수출증가의 견인차.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의 노동집약적 분야의 기업들이 베트남을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하면서 베트남 경제가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기 직전이던 96년 84억달러를 기점으로 줄어들던 FDI는 허가기준으로 올들어 8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난 총 11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과의 양자간 무역협정이 체결될 경우 FDI는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베트남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국가는 싱가포르로 지난 88년부터 올 6월까지 총 66억달러를 투자, 총 베트남에 들어간 외국자본 중 18.1%를 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타이완이 13.7%인 50억달러를 차지하면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과 한국이 각각 39억달러, 32억달러를 기록하면서 3위와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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