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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006년 매출 15조원

신성장전략 수립…매년 30%이상 수익확대두산그룹이 오는 2006년까지 매년 30%의 고수익성장을 기록, 매출 15조원에 영업이익 2조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맥킨지컨설팅과 공동으로 작업 중인 'New Start(신성장) 전략'은 ㈜두산과 두산중공업을 중심으로 비슷한 성격의 전후방 사업들을 통합하거나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는 등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사업구조를 재정비한다는 것. 특히 외형위주의 성장을 지양하고 해외 선진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 각 사업별로 매년 30% 이상의 고수익 성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고경영자(CEO)는 기존의 '관리자형'에서 '기업가형 CEO'로 과감히 탈바꿈시키되 경영실적에 따라 연봉과 인사에서 크게 차이를 두기로 했다. 이와 관련, ㈜두산은 최근 포장재 회사인 두산테크팩㈜과 의류회사인 IKE(주)를 흡수ㆍ합병해 주류 제조와 원재료 공급 및 의류사업을 일원화하기로 하고 11월 주총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또 두산중공업㈜은 조직을 팀제와 사업부제로 전환하고 5개의 변화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두산 전략기획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신경영전략 수립은 세계경기 침체에 따라 안정적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 아래 어떠한 환경 하에서도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구조를 재정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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