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는 미국의 M&A규모가 1조달러로 2008년 이후 최대였다. 이는 지난 2010년에 비해서도 12% 증가한 규모다. 거래 건수로는 9,873건에 달했다.
반면 유럽의 경우 7,600억 달러로 2010년에 비해 3% 줄어들었고, 아시아지역도 5,240억 달러로 4% 감소했다. 이머징 국가를 따로 분류해보면 7,096억달러로 전년의 8,950억달러에 비해 21%나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석유관련 업종이 2,593억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전년의 3,125억달러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해 M&A시장은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상반기에 활기를 띠었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유럽 채무위기 확산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하반기에는 크게 위축되는 양상을 보였다. 하반기의 경우 전년 대비 거래 규모가 20% 가까이 위축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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