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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한국건축문화大賞/계획부문 우수상] 자연과 인간 삶 공유 건축 모델 제시

자생적 삶을 위한 제로 커뮤니티

도시와 천 그리고 학교 그곳에서 쉬다

자연스러운 자갈치

침식된 경사지를 회복시키다

땅으로 내리고 물로 뜨다

●자생적 삶을 위한 제로 커뮤니티
- 심창경, 유양현, 소재남[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 ●도시와 천 그리고 학교, 그곳에서 쉬다
-이수정[경원대학교 건축학과], 김용규[아주대학교 건축학과] ●자연스러운 자갈치
-이상호, 김용찬, 김주란[부경대학교 건축학과] ●침식된 경사지를 회복시키다
-김진성, 오준호, 양지훈[전남대학교 건축학과] ●땅으로 내리고 물로 뜨다(신곡양배수장 리노베이션 계획)
-정하영[인하대학교 건축학과] 올해 계획부문 우수상에 뽑힌 작품들은 '우리 본연의 모습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삭막한 아스팔트와 고층 빌딩에서 벗어나 자연과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한 건축적 시도다. '자생적 삶을 위한 제로 커뮤니티'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도시 외곽지역 그린벨트 안에서의 새로운 주거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자연을 단순히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삶을 공유하는 방식의 건축 모델을 제시했다. '도시와 천 그리고 학교, 그곳에서 쉬다'는 서울 도심 청계천변에 바로 맞닿아 있는 유일한 학교인 성동공업고등학교 안으로 청계천 물길을 끌어들여 도심의 새로운 휴식지를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청계천을 품은 학교는 평일에는 학생들, 주말에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된다. '자연스러운 자갈치'는 근대화와 함께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바다와 단절이 되어 버린 부산 자갈치 시장을 다시 한번 친수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설계됐다. 과거 시장 길을 거닐며 자연스럽게 느꼈던 바다의 정취를 회복하자는 것이다. '침식된 경사지를 회복시키다'는 광주광역시 광주천 인근 경사진 영세 노후 주택 밀집지역을 녹지공간과 주거공간이 조화된 녹색 마을로 바꾸겠다는 모델을 제시했다. 경사지가 갖고 있는 특성은 녹지공간 조성에 오히려 장점이 된다. '땅으로 내리고 물로 뜨다'는 한강 하구와 굴포천이 만나는 지점의 신곡양수장 리노베이션 계획을 담고 있다. 생태 서식지를 조성하고, 한국의 전통미를 반영한 공간을 만들어 강과 인간의 관계를 복원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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