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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정신 되새긴 7인의 평화전도사

만해대상에 월주 스님 등 7명<br>수상자 국적·종교 다양해 눈길


지구촌공생회 이사장인 월주(78) 스님 등 7명이 2012년 만해대상 수상자로 4일 선정됐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총재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는 이날 월주 스님과 캄보디아 평화운동가 아키 라(39) 등 두 명을 만해대상 평화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 천주교 전 안동교구장 두봉(83ㆍ본명 르네 뒤퐁) 주교, 인도 우타라칸드 주정부 불교장관 오타니 몬슈 고신(32), 쿠트 그리블(48)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시장을 실천부문 수상자로 뽑았다.

김재홍(65) 문학평론가와 수아드 알 사바(70) 쿠웨이트 시인은 문예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만해대상은 만해 한용운(1879~1944)의 생명ㆍ평화ㆍ겨레사랑 정신을 기리고자 제정됐다. 각 부문 상금은 1억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8월 만해축전 기간에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수상자의 국적과 종교가 다양한 게 올해 특징"이라며 "특히 두봉 주교는 천주교 사제로는 지난 2006년 함세웅 신부 등에 이어 세 번째로 실천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평화 부문 수상자인 월주 스님은 2003년부터 몽골ㆍ네팔ㆍ케냐 등 6개 나라에 지부를 둔 지구촌공생회를 통해 우물 파기와 초등학교 설립 등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키 라는 캄보디아 전국에 묻혀 있는 대인지뢰를 제거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실천 부문 수상자 두봉 주교는 천주교 안동교구 전 교구장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농촌 사람들과 사랑과 고통을 나눠왔으며 오타니 몬슈 고신은 인도의 불교 재건을 위해 애쓰고 있다. 또 쿠트 그리블 시장은 2008년부터 아우크스부르크 평화축제, 2011종교평화회의 등을 주관해오고 있다.

문예 부문 수상자인 김재홍 전 경희대 교수는 현대시의 이론 연구와 비평적 성찰에 앞장서왔으며 쿠웨이트 왕족 출신인 수아드 알 사바는 아랍 민족주의, 어린이와 여성인권, 인류평화를 다룬 15권의 시집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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