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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식량난 해소 지혜 모은다
입력2008-06-03 18:12:53
수정
2008.06.03 18:12:53
로마서 유엔 식량안보 정상회의… 내달 G8서도 주요 의제 될듯
세계적인 식량난 해소를 위해 유엔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이 잇달아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논의한다.
AP통신에 따르면 3일부터 사흘간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서 열리는 유엔 식량안보 정상회의에서는 참가국들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글로벌 식량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지혜와 힘을 모으기 위한 방안을 검토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본부에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과 함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을 포함한 세계 40여개국의 정상들과 각료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오는 7월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열리는 선진 8개국(G8) 정상회의에서도 국제적인 식량 부족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이 회의의 의제 등을 조율하기 위해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선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는 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로마 정상회의 결과를 토대로 G8 회의를 통해 국제적인 식료품 가격 상승의 다양하고도 복잡한 요인들에 대해 대응코자 한다”고 밝혔다.
영국의 고든 브라운 총리도 “가난한 나라에서의 농업 생산성 향상이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 중요하며 이들 나라의 생산성 증대를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며 공감을 표시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들 회의에서 글로벌 식량위기를 촉발한 가격 폭등의 주된 원인과 그 동안 각국 정부가 취한 조치들을 놓고 참가국들간의 입장이 달라 구체적인 대책 마련없이 논쟁으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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