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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카자흐 도착… 오늘 정상회담

자원 협력방안 논의 예정

이명박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순방 사흘째인 12일 두번째 방문국인 카자흐스탄에 도착, 2박3일간의 방문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아스타나공항에 도착해 우미르자크 슈케예프 부총리와 누를란 예르멕바예프 외교차관 등의 영접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이 만찬은 ‘사우나 회동’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에서는 국빈을 모실 때 최고의 신뢰와 존중의 표시로 사우나를 제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어 13일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발하시 석탄화력발전소사업, 잠빌광구 탐사사업 등 양국 간 에너지ㆍ자원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을 떠나기 전 우즈베키스탄 고도(古都)이자 제2의 도시인 사마르칸트에 들러 “과거 여기에 대단한 문명이 있었다. 아시아 문명의 재발견이다”고 감탄을 연발했다. 이 대통령은 울루그베그 천문대 터와 아프로시압 박물관, 레기스탄 광장, 티무르 왕조의 묘인 구르에미르를 차례로 둘러보고 이같이 말했다. 특히 순방 첫날 공항영접의 ‘파격 의전’을 선보인 카리모프 대통령은 이들 유적지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의미ㆍ현황 등을 직접 이 대통령에게 상세히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울루그베그 천문대 터 시찰에서 이 대통령은 ‘(15세기) 당시에 무려 1,018개의 별자리를 관측했다’는 설명을 듣고 “그 시절 망원경도 없이 그렇게 많은 별자리를 관측했다니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아프로시압 박물관에서 7세기 사마르칸트를 방문한 고구려 사신을 그린 벽화 등을 둘러보면서 “과거 중앙아시아와 고구려 간 왕래가 있었던 증거”라며 “일부만 발굴됐다고 하는데 앞으로 더 발굴하면 많은 게 나올 것”이라고 관심을 표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벽화를 관람하면서 카리모프 대통령에게 “벽화 같은 것은 조명을 받으면 변색이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런 것도 좀 제한해 보전을 해야 한다”고 즉석 제안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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