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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민간인 참여 ‘청렴옴부즈만’ 제도 도입

중요 제안서평가, 설계심의 과정에 민간인 참관

앞으로 민간인이 대규모 조달공사의 설계 심의과정을 직접 참관해 감시활동을 펼치게 된다.

조달청은 중요 제안서 평가 및 설계심의 과정에 민간인 청렴옴부즈만을 입회시켜 모니터링 함으로써 조달행정의 투명성과 공성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민간 옴부즈만이 심의과정에 참관해 모니터링하는 것은 조달청이 최초다.

청렴옴부즈만은 분쟁 및 사회적 이슈가 예상되거나 불공정행위가 의심되는 일정규모 이상 IT 등 용역 제안서평가, 최저가 및 대형공사 설계심의에 참관해 감시하는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고질적ㆍ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고충민원에 대해 조사하고 시정 권고함으로써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와 조달행정의 효율성 제고에도 기여하게 된다.



조달청은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 5월 13일부터 턴키설계 심의, 최저가 적정성 심사 등 시설공사 낙찰자 선정 심의 과정을 CCTV를 통해 실시간 공개하고 있다.

조달청은 이날 변호사, 교수, 정의실천시민연합 등 10명의 외부전문가에게 청렴옴부즈만 위촉장을 수여했고 이들은 22일부터 감시ㆍ조사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민형종 조달청장은 “민간인 청렴옴부즈만 위촉으로 독립된 제3자 입장에서 조달업무를 점검하고 개선함으로써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조달행정을 구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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