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하반기 한국 경제가 3%대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17일 현 부총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정부가 벤처지원대책ㆍ일자리로드맵ㆍ창조경제실천계획 등 경제활성화 대책으로 가라앉은 경제분위기를 되살리면 하반기엔 3%대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 부총리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고 총액한도대출 한도를 3조원 늘리는 등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쳐 정부의 경기회복 노력에 힘을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한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봤다.
개성공단 중단에 따른 북한 경제가 우리 경제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과 미국의 채무한도 인상 협상이 합의되지 못한 채 약속한 시한을 넘겼고, 중국의 성장세가 예전과 같지 않아 일본에선 디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8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의 저성장과 고용증가세 둔화, 엔화 변동성 확대 등도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