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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세울 것 없는 우주인 배출" 네티즌들의 쓴소리

한국 최초의 우주인 탄생을 목전에 둔 가운데 이를 보는 곱지 않은 시선 일부가 정부를 향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8일 오후 일부 포털사이트 관련기사의 댓글란을 통해 "정부 차원의 우주인 배출사업이 이벤트로 전락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네티즌들은 "정부의 이번 우주인 배출 사업은 미국의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우주관광 상품과 다를 바 없다"고 맹비난했다. 한 네티즌은 "우주사업의 발사체 및 훈련과정 등 모든 중요 사안이 러시아의 주도로 이뤄졌다"면서 "단지 탑승 우주인만 한국인 일뿐 내세울 것 없는 우주인 배출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차후 유인 우주선 개발 사업을 위해서라도 이번 이소연씨의 우주인 사업은 잘못된 것"이라며 "공군 파일럿이나 우주 관련 전문가를 내세워 차후 유인 우주선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과학계 인사들도 이번 우주인 탄생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과학계 인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0여 일 동안 우주에서 진행한 과학실험이 무슨 의미를 지닐 수 있겠냐"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이번 우주인 배출 사업 이후 유인 우주선 개발 등 관련 분야 개발 사업에 대한 특별한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반면 8명의 우주인을 배출한 일본은 1992년 미국의 우주왕복선 엔데버호를 타고 우주를 다녀온 모리 일본과학미래관장을 통해 현재까지 유인 우주선 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260억 원(민간 예산 50억 포함)의 정부 예산 투입으로 탄생한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는 8일 오후 8시16분27초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소유즈를 타고 우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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