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일 부담으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종합주가지수는 나흘째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전날보다 2.17포인트(0.24%) 떨어진 921.21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 127억원, 72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672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통신(-1.48%), 비금속광물(-1.25%), 유통업(-1.24%), 전기가스(-1.11%), 건설(-1.00%) 등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해운주를 포함한 운수창고업종은 2.73% 급등했고 의료정밀(1.05%), 전기(0.71%) 등도 강세를 보였다. 세계 대형 해운사간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부각되며 현대상선(4.67%), 한진해운(2.66%)의 상승폭이 컸다. ◇코스닥=전날보다 2.68포인트(0.63%) 오른 428.2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날 소폭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약세장을 주도한 외국인은 13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기관도 4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26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지만 개인은 16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종이ㆍ목재가 8.43% 급등했고 제약도 2.55% 올랐다. 화학ㆍ인터넷ㆍ음식료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류(-2.14%), 금융(-1.41%) 등은 하락했다. ◇선물=코스피200 6월물은 전날보다 0.55포인트(0.46%) 내린 118.0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2,956계약을 순매도하며 나흘째 매도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2,058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장 막판 선물을 사들이면서 725계약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5만935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9만9,089계약으로 전날보다 920계약 늘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