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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빈 토플러 "한국 테러대응 잘된 듯"

허준영 경찰청장 면담

한국을 방문 중인 세계적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박사가 8일 경찰청을 방문해 허준영 경찰청장과 국제 테러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토플러 박사는 20분 가량 진행된 면담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비한 테러대응 현황을 전해 듣고 "준비가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공항 보안검색이 강화됐는데도 국민이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일상 생활에는 별다른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테러 대응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성공한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참석자들은 전했다. 그는 "미국은 테러 대응을 위해 국토안보부가 설치된 뒤 연방수사국(FBI)와 중앙정보국(CIA) 등 그 곳에 파견된 정보기관 간 알력이 심해졌다"고 설명하고 "최근 테러는 각국 경찰의 가장 큰 관심사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허 청장에게서 "한국 경찰의 최대 현안이 수사권 조정"이라는 말을 듣고 "한국의 수사 구조는 미국과 크게 다르다. 실제 수사를 하는 기관에 왜 수사권이 없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토플러 박사는 "민주국가의 경찰은 무엇보다 국민의 인권보호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하고 "창설 60주년을 맞은 한국 경찰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말했다. 이날 만남은 토플러 박사와 허 청장을 모두 잘 아는 인사의 주선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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